카페 제르보의 초콜릿케이크

며칠 전에 김시크 양이랑 초코케이크를 먹다가 부다페스트 갔을 때 먹었던 초콜릿 얘기가 나왔다. 카페 제르보가 참 만족스러웠다는 얘기를 하면서 검색해서 보여 주려다가 서울에 카페 제르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에 있다니 본가 근처에 있었다. 심지어 생긴 게 2014년. 부다페스트 가기 전에 이미 서울에 있었네. 어쨌거나 서울에 있다는 걸 알고 김시크 양이랑 바로 가 보기로 했다.



나는 커피랑 로얄케이크인가를 시키고, 김시크 양은 케이크랑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는 파르페 주문. 케이크는맨 아래 바삭한 페스트리 느낌의 쿠키 같은 게 깔려 있고 그 위에 초콜릿 무스, 맨 위에 코코아 파우더가 뿌려져 있다. 맨 아래 있는 쿠키 부분이 굉장히 딱딱해서 포크가 잘 안 들어가는데 무스랑 같이 먹어야 식감이나 맛의 균형이 딱 좋다.


예전에 부다패스트에서 먹었던 게 이건데 최대한 비슷한 걸 시킨 거였다.


단면을 비교하면 밑의 쿠키 같은 부분은 비슷하다. 초콜릭 무스는 비슷한 것 같은데 농도 순서가 반대. 그리고 윗부분 처리가 다르다. 제일 다른 건 소스. 부다페스트는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여 줬는데 같이 먹으면 풍미가 폭발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서울은 그냥 장식으로 초콜릿 소스를 쓱 발리 놓았을 뿐.

그래도 제르보의 초콜릿 무스를 먹을 수 있었던 건 만족스러웠다. 아쉬웠던 건 초콜릿을 팔지 않는다는 것. 오렌지껍질 절인 초콜릿 있으면 사오려고 했는데. 본가 근처니까 마음 내키면 다음에도 올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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