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화분

친구에게 화분을 선물받았다. 굉장히 비싼 토분이라기에 부담돼서 거절했는데 하나 더 있다면서 싸 주기에 받아 왔다. 뭘 심을까 고민하다가 꽃 화분이 있었으면 싶어서 국화를 샀다. 인터넷으로 골랐는데 요새 국화는 색깔이 엄청 다양하더라. 화분 색이랑 어울리는 코랄색 국화를 구입. 오늘 배송이 왔다.

몇 번 해 봤다고 익숙하게 화분 바닥에 망 깔고 ,마사토 넣고, 흙 넣고 ,국화 넣고, 남은 공간에 흙 채우고, 위에 장식용 돌 깔고, 물 흠뻑 줬다.
화분을 하나 더 올리려니 화분 선반 배치를 바꿔야 할 것 같았다. 이전에는 두 단을 위아래로 썼는데 남은 하나 조립해서 계단식으로 배치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전동 드라이버로 순식간에 조립해서 새로 배치.

뒤쪽은 햇빛이 잘 안 들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가끔씩 베란다에서 바람도 쐬 주고 햇빛도 뵈 주면 되겠지.

두갸르송이라는 브랜드의 샤모트 자르라는 화분이라는데 실제로는 색이 훨씬 짙은데 굉장히 연하게 찍혔다. 화분 받침이 없어서 일단 예전에 쓰던 플라스틱으로 받쳐 놨다. 토분 받침도 판다니까 색깔 비슷한 거 찾아서 사야겠다. 

나이가 들면 식물을 키우게 된다더니 내가 요새 그렇다. 대부분이 선물받은 거긴 하지만 보고 있으니 예뻐서 계속 키우게 되는 듯. 소파에 앉아서 보고 있으면 뭔가 흐뭇하고 기분이 좋고 그렇다. 다들 무사히 잘 자랐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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