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고민

배터리 바꾸고 ISO 업데이트 한 다음부터 아이패드가 영 맛이 간 느낌이다. 애당초 업데이트 안 하려고 했었는데 대기 버튼이 전혀 안 먹어서 운영체제 업데이트하면 되려나 싶어 했다가 망이 된 느낌. 현재 상태는 대기 버튼 안 먹고, 화면 가운데 눌린 자국이 생겼고, 그 때문인지 앱 삭제도 안 되고, 앱 업데이트 하려면 여러 차례 시도해야 하고-그래도 안 될 때가 있고-, 업데이트 한 다음에 앱 실행 안 되는 경우가 잦고, 앱 실행하면 얼마 후에 대기 화면 모드로 맘대로 돌아가고, 구글 계정 제대로 연동 안 되고. 

3년이나 써서 새걸로 바꾸고 싶지만 미니가 신제품이 안 나오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다. 큰 건 들고 다니기 불편해서 그다지 살 마음이 없어서. 게다가 이 와중에 배터리 가느라 돈까지 썼으니 못해도 1년은 더 써야지 하는 마음도 든다. 미니를 산 가장 큰 이유는 이북 리더 겸용으로 쓰기 위해서였는데 배터리 수리 맡기고 1달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으로 봐 버릇 했더니 이제는 이북도 휴대폰으로 볼 때가 더 많다. 이러면 굳이 아이패드 미니를 고집할 이유가 없는데.

요즘 아이패드의 용도는 자기 전에 누워서 동영상 보는 정도랄까. 앱스토어에서 산 게임이 있어서 그건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얼마 전까지는 차라리 아이패드 프로 사서 무선 키보드 물려서 노트북처럼 쓸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럴 거면 그냥 노트북 사는 게 나을 것 같고. 

어쨌거나 쓰고 있는 아이패드 미니가 골골하는 바람에 이걸 참고 계속 써야 하나, 다른 걸 사야 하나, 아예 패드를 없애야 하나 고민 중인데 귀찮아서 계속 쓰다가 완전히 맛이 가면 버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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