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 로봇청소기를 산 건 야근을 대비해서였는데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8월쯤 시작될 줄 알았는데... 어쨌거나 어제부터 4주간 야근 모드. 앱이 아직도 말썽이라 예약을 못해서 아침마다 작동시키고 나온다. 어쨌거나 돌아가면 청소된 집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건 좋구나.

- 아침에 서두르느라 홍삼이랑 두유 챙기는 걸 까먹었다. 그래서 사내 카페에서 아침거리를 샀다.


커피가 아니라 오르조랑 베이글. 근데 베이글이 아무 맛도 안 나서 또 사먹을지는 모르겠다. 뭔가 밀가루의 고소함 같은 게 느껴져야 맛있는 베이글인 거 같은데 그저 뻑뻑할 뿐.

- 어제는 일찍 자려고 11시부터 누웠는데 결국은 1시에 잤다. 일찍 출근해야 일찍 돌아갈 수 있고, 일찍 출근하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그러려면 일찍 자야지. 하지만 일찍 자는 걸 못하니 나머지도 전부 실패. 이러고 저녁이면 또 골골거리며 오늘은 일찍 자야지 하다가 또 늦게 자겠지.


너무 맛없는 스테이크 - 모두의 주방 익동정육점

복날이기도 하고 저녁 차리기도 귀찮아서 저녁 먹고 퇴근했다. 아브뉴 프랑에 새로 생긴 모두의 주방이라는 곳에서 스테이크를 팔기에 거기 건 어떨까 싶어서 전부터 가고 싶기도 했고.

익동정육점에서 스테이크를 팔고 있어서 주문. 가격이 15000원이라서 조금 불안하긴 했다.


겉모습은 꽤나 멀쩡하게 나왔지만 진짜 맛없었다. 일단 이게 소인가 돼지인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아무런 맛이 안 느껴졌다. 칼로 잘 잘리지도 않을 정도로 질겼고 육즙도 전혀 없었다. 고기 손질 상태도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고. 소스를 묻히니까 좀 낫긴 했는데 고기를 소스 맛으로 먹는다는 거 자체가 좀.

장점을 찾는다면 싸다는 것과 가니시로 나온 알감자는 맛있었다는 거? 꽤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도대체 음식 상태가 왜 그 모양인지. 푸드코트의 한계인가.

게다가 오늘 복날이라 식당 전체에 닭 튀기는 냄새가 진동해서 더 괴로웠다. 냄새 때문에 닭 안 먹는 나에게는 너무 가혹한 환경. 맛도 없고 해서 결국 남기고 나왔다. 그리고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찰옥수수 팔기에 1봉 사서 집에 와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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