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다양한 스팸

하와이가 스팸 무스비의 고향인 건 알고 있었는데 괌도 스팸이 굉장히 다양했다. 미국을 안 가 봤으니 미국 본토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만 해도 햄&스파이시, 갈릭, 포르투갈 소시지, 오븐에 구운 칠면조, 할라피뇨, 토치노, 초리초, 데리야끼, 오리지널, 라이트, 소듐 적은 거, 후추맛.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리얼 호멜 베이컨이라고 적힌 것도 있었다. 

우리가 고등학교 매점 햄버거를 닭머리 버거라고 부른 것처럼 미국에서는 스팸을 정체 모를 고기로 만든 쓰레기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 수많은 스팸은 무엇인지. 어쨌거나 괌 사람들은 스팸을 참 좋아하는구나. 그것도 여러 가지 맛으로 즐기는구나.

K마트에서 이거저거 많이 봤지만 가장 인상에 강하게 박힌 건 이 다양한 스팸. 

그리고 그루트가 귀여워서 사고 싶었지만 분명히 달고 맛도 이상할 것 같아서 사지 않은 음료. 디즈니에 마블에 스타워즈까지 웬만한 캐릭터는 다 커버하고 있었다. 

바다는 방에서 보는 게 최고

로마도 더웠지만 괌도 장난 아니게 더웠다. 햇살은 뜨거운데 양산은 안 가져왔고... 결국 나중에서 급하게 산 우산 쓰고 다녔다. 그래서 호텔에 전용 비치가 있었지만 딱 한 번 나가서 5분도 안 있다가 바로 들어왔다. 

바다는 방에서도 아주 잘 보였기 때문에 굳이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원래 도시를 좋아하지 자연은 한 10분 보고 나면 충분하다 싶은 사람이라. 

그리고 맑은 날 밖에 있으면 죽을 듯이 괴롭지만 룸에서는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감상할 수도 있고. 

해 지는 바다도 위쪽에서 보니 바다랑 하늘이랑 변해가는 게 잘 보이고. 

호텔 예약할 때 딱히 오션뷰 고집하거나 그런 적이 없었는데 여기 와서 보니 오션뷰가 왜 더 비싼지 알겠다. 방에서 느긋하게 볼 수 있다는 게 좋기는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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