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 오늘 아산병원 외과에 가서 수술 후 경과 진료를 받았다. 오늘 진료 때문에 지난주에 CT도 찍고, 오늘 아침 일찍 가서 채혈도 하고. 이제 아무 이상 없다면서 예방주사 빼먹지 말고 맞으라고, 그게 제일 중요하단다. 사실 이거 말고 산부인과랑 피부과도 다니느라 2주일 동안 폭풍 병원 출입을 했는데, 내일 아침 산부인과만 한 번 더 가면 병원 러시는 끝날 듯. 

- Fitz가 계속 초기화되는 데다 회사 컴퓨터에서 업무에 필요없는 프로그램은 지우라고 해서 몇 주 전에 Fitz를 지웠다. 그리고 이리저리 새로운 퍼즐 게임을 찾아봤는데... 결국 아이패드에 Fitz를 깔았다. UI도 별로고, 유료인데 광고 계속 나오고, 플래시 버전에 비해 입체감과 색감도 별로지만 이걸 깔고 나니 심신의 안정이 온달까. 하긴 내가 이걸 한두 해 한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중독 상태가 맞는 듯. 

- 어제 오늘 택시를 많이 탔더니 사흘 전인가 교통카드에 10만원 충전했는데 달랑 38000원 남았다. 보통 1개월에 15만원 충전하면 남는데 이번 달은 20만원 충전했는데 벌써 이 모양. 그런데 아직 6월이 안 끝났으니 조금 더 충전해 놔야 할지도. 

붉은 나리꽃

한동안 지하철로 출근했는데 주민센터에 들러서 인감증명서 떼서 출근하느라 광역버스를 탔다. 정류장에 내리니까 붉은 나리꽃이 쭉 늘어서 있는 게 보였다. 한 일주일 안 왔는데 그새 많이 달라졌네. 

그나저나 나리꽃이 이렇게 매연 많은 도심 한가운데서 잘 살지 모르겠다.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도 처음에 야생화 공원을 만들었는데 두 해를 못 버티고 꽃들이 다 죽더라. 그나마 원추리가 조금 더 잘 버텼으니 비슷한 종류인 나리도 잘 버틸 수 있을지도. 

예전에도 여기가 비어 있지는 않았을 텐데 원래 뭐가 있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난다. 원래 나리가 심어져 있었는데 때가 되어서 핀 건지, 아님 원래 있던 거 뽑고 이걸 새로 심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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